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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백제의 지명 3 〈고려사(高麗史)기준〉

by 쥐눈이 2023. 7. 3.

전라도(全羅道) 2

나주목(羅州牧)

나주목(羅州牧) : 백제의 발라군(發羅郡)

신라 경덕왕 때 금산군(錦山郡)으로 바꾸었다. 신라 말기에 견훤(甄萱)이 후백제왕으로 자칭하고 이 땅을 죄다 소유하였었는데 얼마 되지 않아 군()의 사람들이 후고구려왕 궁예(弓裔)를 따랐다. 궁예가 태조 왕건에게 명하여 왕건을 정기대감(精騎大監 기마병의 대감)으로 삼고 해군을 이끌고서 공격하여 이 땅을 거두어 나주(羅州)라고 바꾸었다.

고려 성종 14년에 처음으로 도()를 열 군데로 나누어 정하였는데 이곳을 진해군절도사(鎭海軍節度使)라 일컫고 해양도(海陽道)에 소속시켰다. 현종(顯宗) 원년에 왕이 거란 병사들을 피해 남으로 다니다가 나주에 이르러 열흘을 머물렀는데 그사이에 거란의 병사들이 패배하여 떠나가니 왕이 마침내 도읍지로 돌아갔었다. 현종 9년에 목()으로 승격시켰다. 통의(通義)와 금성(錦城)이라는 다른 이름이 있다. 성종(成宗)이 정한 이름이다.

금성산(錦城山) 산에 신사(神祠)가 있다.과 남포진(南浦津)과 흑산도(黑山島)가 있다. 섬사람들이 뭍으로 나가자 왜놈들이 남포강변에 깃들어 살며 영산현(榮山縣)이라고 일컬었다. 공민왕 12년에 군()으로 승격시켰다.

羅州牧本百濟發羅郡新羅景德王改爲錦山郡羅季甄萱稱後百濟王盡有其地未幾郡人附于後高麗王弓裔弓裔命太祖爲精騎大監率舟師攻取改爲羅州成宗十四年初定十道稱鎭海軍節度使屬海陽道顯宗元年王避丹兵南巡至州留旬日丹兵敗去王乃還都九年陞爲牧別號通義錦城。〈成廟所定。〉有錦城山、〈山有神祠。〉南浦津黑山島。〈島人出陸僑寓南浦江邊稱榮山縣恭愍王十二年陞爲郡。〉

무안군(務安郡) : 백제의 물아혜군(勿阿兮郡)

신라 경덕왕 때 지금 이름으로 바꾸었다. 고려 혜종 원년에 물량군(勿良郡)으로 바꾸었다. 성종 10년에 지금 이름으로 도로 일컬었다.

務安郡本百濟勿阿兮郡新羅景德王更今名惠宗元年改勿良郡成宗十年復稱今名.

담양군(潭陽郡) : 백제의 추자혜군(秋子兮郡)

신라 경덕왕 때 추성군(秋成郡)으로 바꾸었다가 고려 성종 때 지금 이름으로 바꾸었다.

潭陽郡本百濟秋子兮郡新羅景德王改爲秋成郡成宗十四年爲潭州都團練使後更今名.

곡성군(谷城郡) : 백제의 욕내군(欲乃郡)

욕천(浴川)이라는 다른 이름이 있다.

谷城郡本百濟欲乃郡新羅景德王改今名別號浴川

낙안군(樂安郡 순천군 낙안면 외서면 보성군 벌교읍 일대) 양악(陽岳)이라고도 한다.: 백제의 분차군(分嵯郡) 분사(分沙)라고도 하였다.

신라 때 분령군(分嶺郡)이라 고쳤다가 고려 때 지금 이름으로 바꾸었다. 장도(獐島)가 있다.

樂安郡一云陽岳。〉本百濟分嵯郡,〈一云分沙。〉新羅景德王改爲分嶺郡高麗更今名. 有獐島

남평군(南平郡 또는 영평군(永平郡) 나주 일대) : 백제의 미동부리현(未冬夫里縣)

신라 때 현웅(玄雄)이란 이름으로 고쳤다가 고려 때 지금 이름으로 바꾸었다.

南平郡一云永平郡。〉本百濟未冬夫里縣新羅景德王改名玄雄爲武州領縣高麗更今名.

철야현(鐵冶縣 나주시 봉황면 칠천리 일대) : 백제의 실오산현(實於山縣)

鐵冶縣本百濟實於山縣.

회진현(會津縣 나주시 다시면 일대) : 백제의 두힐현(豆肹縣)

會津縣本百濟豆肹縣.

반남현(潘南縣 나주시 반남면 일대) : 백제의 반내부리현(半柰夫里縣)

潘南縣本百濟半柰夫里縣.

안로현(安老縣 나주시 세지면 일대) : 백제의 아로곡현(阿老谷縣)

신라 경덕왕 때 야로(野老)라는 이름으로 고쳤다가 고려 때 지금 이름으로 바꾸었다.

安老縣本百濟阿老谷縣新羅景德王改名野老爲潘南郡領縣高麗更今名

복룡현(伏龍縣 광주시 광산구 일대) : 백제의 복룡현(伏龍縣) 배룡(盃龍)이라고도 하였다.

신라 때 용산(龍山)이란 이름으로 고쳤다가 고려 때 옛 이름으로 회복시켰다.

伏龍縣本百濟伏龍縣,〈一云盃龍。〉新羅景德王改名龍山爲武州領縣高麗復古名

원율현(原栗縣 전남 담양군 금성면 원율리 일대) : 백제의 율지현(栗支縣)

신라 때 율원(栗原)이란 이름으로 고쳤다가 고려 때 지금 이름으로 바꾸었다.

原栗縣本百濟栗支縣新羅景德王改名栗原爲秋成郡領縣高麗更今名

여황현(餘艎縣 전남 광주시 광산구 지산동 일대) : 백제의 수천현(水川縣) 수입이(水入伊)라고도 하였다.

餘艎縣本百濟水川縣. 一云水入伊。〉

창평현(昌平縣 담양군 창평면 고서면 남면 대덕면 수북면 일대) 명평(鳴平)이라고도 한다.: 백제의 굴지현(屈支縣)

신라 경덕왕 때 기양(祈陽)이란 이름으로 고치고 무주(武州)에 소속시켰고 고려 때는 지금 이름으로 바꾸고 다른 곳과 합쳤다. 민간에서 전해지는 말이 현()의 관리 탁자보(卓自寶)가 민란을 제압한 공이 있어 현령(縣令)으로 올랐다고 한다. 공양왕 3년에 장평(長平)과 갑향(甲鄕 담양군 대전면)의 농사를 북돋는 관리를 겸하게 하였다. 갑향(甲鄕)은 본래 이 현에 소속되었었는데 뒤에 나주(羅州)로 바꾸어 소속시켰다가 다시 광주로 소속시켰었는데 이때 이르러 다시 다른 곳과 합쳐버렸다.

昌平縣一云鳴平。〉本百濟屈支縣新羅景德王改名祈陽爲武州領縣高麗更今名來屬諺傳縣吏卓自寶有制南賊之功升爲縣令恭讓王三年兼長平甲鄕勸農使。〈甲鄕本屬縣後移屬羅州又移屬光州至是復來屬。〉

장산현(長山縣 전남 신안군 장산면 내) 안릉(安陵)이라고도 한다.: 백제의 거지산현(()知山縣 또는 굴지산현)

신라 경덕왕 때 안파(安波)라는 이름으로 고치고 압해도(壓海郡)의 소속현으로 만들었다. 고려 때 지금 이름으로 바꾸어 다른 곳과 합쳤다. 고참도(古參島), 신이량도(新伊良島), 상오도(上於島), 안창도(安昌島), 아오도(阿於島), 송도(松島)가 있다.

長山縣一云安陵。〉本百濟居知山縣,〈一作屈。〉新羅景德王改名安波爲壓海郡領縣高麗更今名來屬有古參島新伊良島上於島安昌島阿於島松島

진원현(珍原縣 장성군 남면 일대) : 백제의 구사진혜현(丘斯珍兮縣)

珍原縣本百濟丘斯珍兮縣.

화순현(和順縣) : 잉리아현(仍利阿縣)

신라 경덕왕 때 여미(汝湄)라는 이름으로 고쳤다가 해빈(海濱)이라고도 한다.고려 때 지금 이름으로 바꾸었다.

和順縣本百濟仍利阿縣新羅景德王改名汝湄,〈一云海濱。〉爲陵城郡領縣高麗更今名

장흥부(長興府)

장흥부(長興府) : 백제의 오차현(烏次縣)

신라 경덕왕 때 오아(烏兒)라는 이름으로 고치고 보성군(寶城郡) 소속의 현으로 만들었다. 고려 때 정안현(定安縣)이라 고치고 영암(靈岩)의 담당 안에 부쳤다. 인종(仁宗) 때 공예태후 임씨(恭睿太后任氏 인종 왕비)의 고향이라는 이유로 지장흥부사(知長興府事)로 승격시켰다. 원종(元宗) 6년에 회주목(懷州牧)으로 더욱 승격시켰다. 충선왕 2년에 장흥부(長興府)로 다시 강등시켰다. 뒤에 왜놈의 도적질로 인해 주민들을 임시로 뭍에 옮겨 살게 하였다. 성종이 정한 정주(定州)라는 다른 이름과 관산(冠山)이라는 이름도 있다. 천관산(天冠山)이 있다. 옛 이름은 천풍(天風)이다.

長興府本百濟烏次縣新羅景德王改名烏兒爲寶城郡領縣高麗改爲定安縣屬靈岩任內仁宗朝以恭睿太后任氏之鄕陞知長興府事元宗六年又陞懷州牧忠宣王二年復降爲長興府後因倭寇僑徙內地別號定州,〈成廟所定。〉又號冠山有天冠山。〈舊名天風。〉

수령현(遂寧縣 장흥군 장흥읍 일대) : 백제의 고마미지현(古馬彌知縣)

신라 때 마읍(馬邑)이란 이름으로 고쳤다가 고려 때 지금 이름으로 바꾸었다.

遂寧縣本百濟古馬彌知縣新羅景德王改名馬邑爲寶城郡領縣高麗更今名

회령현(會寧縣 장흥군 장흥읍 일대) : 백제의 마사량현(馬斯良縣)

신라 때 대로(代勞)라는 이름으로 고치고 보성군(寶城郡)의 소속 현으로 만들었다. 고려 때 지금 이름으로 바꾸었다. 득산량도(得山良島)가 있다.

會寧縣本百濟馬斯良縣新羅景德王改名代勞爲寶城郡領縣高麗更今名仍屬後來屬有得山良島

장택현(長澤縣 장흥군 일대) : 백제의 계천현(季川縣)

신라 때 계수(季水)라는 이름으로 고쳤다가 고려 때 지금 이름으로 바꾸었다.

長澤縣本百濟季川縣新羅景德王改名季水爲寶城郡領縣高麗更今名仍屬後來屬

탐진현(耽津縣 전남 강진군) : 백제의 동음현(冬音縣)

별산(鼈山)이라는 다른 이름이 있다.

부인도(富仁島), 은파도(恩波島), 벽랑동(碧浪島), 선산도(仙山島)가 있고 또한 완도(莞島)가 있다.

耽津縣本百濟冬音縣新羅景德王改今名爲陽武郡領縣高麗移屬靈岩後來屬別號鼈山有富仁島恩波島碧浪島仙山島又有莞島

영광군(靈光郡)

영광군(靈光郡) : 백제의 무시이군(武尸伊郡)

신라 경덕왕 때 무령군(武靈郡)으로 고쳤다. 고려 때 지금 이름으로 바꾸었다. 기성(箕城)이라는 다른 이름이 있다. 대가질지도(大加叱知島), 진인이도(珍人伊島), 성의도(省衣島), 아질마도(阿叱亇島)가 있다.

靈光郡本百濟武尸伊郡新羅景德王改爲武靈郡高麗更今名別號箕城有大加叱知島珍人伊島省衣島阿叱亇島

압해군(()海郡 신안군) : 백제의 아차산군(阿次山郡)

신라 경덕왕 때 지금 이름으로 고쳤고 고려 초에 나주의 소속으로 만들었다. 지상도(只上島), 도사도(道沙島), 근참도(斤斬島), 술지도(述只島), 모야도(毛也島), 팔흠도(八欠島), 청안니도(靑安尼島)가 있다.

壓海郡一作押。〉本百濟阿次山郡新羅景德王改今名高麗初爲羅州屬縣後來[原本]有只上島道沙島斤斬島述只島毛也島八欠島[原本]靑安尼島

장성군(長城郡) : 백제의 고시이현(古尸伊縣)

신라 때 갑성군(岬城郡)으로 고쳤다가 고려 때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위령(葦嶺)이 있다.

長城郡本百濟古尸伊縣新羅景德王改爲岬城郡高麗更今名來屬有葦嶺

삼계현(森溪縣 장성군 삼계면 삼서면 일대) : 백제의 소비혜현(所非兮縣) 소을부현(所乙夫縣)이라고도 하였다.

森溪縣本百濟所非兮縣. 一云所乙夫縣。〉

육창현(陸昌縣 영광군 일대) : 백제의 아로현(阿老縣) 갈초(葛草)가위(加位)라고도 하였다.

신라 경덕왕 때 갈도(碣島)라는 이름으로 고쳤다가 고려 때 지금 이름으로 바꾸었다. 비이도(比尒島), 유도(蒥島), 신위도(神葦島), 청도(靑島), 독도(禿島), 백량도(白良島), 자은도(慈恩島), 암타도(嵒墮島), 앵도(櫻島), 취도(鷲島), 내파도(乃破島)가 있다.

陸昌縣本百濟阿老縣,〈一云葛草一云加位。〉新羅景德王改名碣島爲壓海郡領縣高麗更今名來屬有比尒島蒥島神葦島靑島禿島白良島慈恩島嵒墮島櫻島鷲島乃破島

해제현(海際縣 무안군 해제면 일대) : 백제의 도제현(道際縣) 음해(陰海)나 대봉(大峯)이라고도 하였다.

신라 때 지금 이름으로 바꾸었고 고려 때 다른 곳과 합쳤다. 황저도(荒楮島), 두지도(豆知島), 율도(栗島), 능도(夌島), 독저도(禿楮島)가 있다.

海際縣本百濟道際縣,〈一云陰海一云大峯。〉新羅景德王改今名爲務安郡領縣至高麗來屬有荒楮島豆知島栗島夌島禿楮島

모평현(牟平縣 전남 함평군) : 백제의 다지현(多只縣)

신라 때 다기(多岐)라는 이름으로 고쳤다가 고려 때 지금 이름으로 바꾸었다. 모양(牟陽)이라는 다른 이름이 있다.

牟平縣本百濟多只縣新羅景德王改名多岐爲務安郡領縣高麗更今名來屬別號牟陽

함풍현(咸豐縣 전남 영광군) : 백제의 굴내현(屈乃縣)

신라 경덕왕 때 지금 이름으로 바꾸었고 고려 때 다른 곳과 합쳤다가 명종 2년에 감무(監務)를 두었다. 공양왕 3년에 이 감무에게 영풍(永豐)과 다경해(多景海) 사이에 권농방어사(勸農防禦使)를 겸하게 하였다. 기성(箕城)이라는 다른 이름이 있다.

咸豐縣本百濟屈乃縣新羅景德王改今名爲務安郡領縣至高麗來屬明宗二年置監務恭讓王三年兼永豐多景海際勸農防禦使別號箕城

임치현(臨淄縣 전남 무안) : 백제의 고록지현(古祿只縣)

신라 경덕왕 때 염해(鹽海)라는 이름으로 고치고 압해군(壓海郡)의 소속 현으로 만들었다. 고려 때 지금 이름으로 바꾸고 다른 곳과 합하였다. 북사자도(北師子島), 남사자도(南師子島), 개요지도(開要只島), 마지도(亇知島)가 있다.

臨淄縣本百濟古祿只縣新羅景德王改名鹽海爲壓海郡領縣高麗更今名來屬有北師子島南師子島開要只島亇知島

장사현(長沙縣 고창군 일대) : 백제의 상로현(上老縣)

長沙縣本百濟上老縣.

무송현(茂松縣 고창군 일대) : 백제의 송미지현(松彌知縣)

茂松縣本百濟松彌知縣.

영암군(靈岩郡)

영암군(靈岩郡) : 백제의 월내군(月柰郡)

신라 경덕왕 때 지금 이름으로 고쳤다. 고려 성종 14년에 낭주안남도호부(朗州安南都護府)로 바꾸었다. 현종 9년에 영암군(靈岩郡)으로 다시 강등시켰다. 월출산이 있다.

월출산은 신라 때 월내악(月柰岳)이라 일컫고 소사(小祀)라는 제사의 예를 차리었다. 고려 초에 월생산(月生山 달이 태어나는 산)이라 일컬었다. 산에 구정봉(九井峯)이 있고 그 아래쪽에 움직이는 돌 셋이 있는데 유독 층진 바위 위에 서 있어 높이가 한 장(3.3미터) 남짓 되고 둘레가 십위(十圍 대략 1미터), 서쪽으로 산골(山骨 산의 뼈대)에 연결되어 있고 동쪽으로 밑을 알 수 없는 계곡을 내려다보고 있지만, 사람이 이 바위들을 흔들어도 떨어질 듯 떨어지지 않는다.

靈岩郡本百濟月柰郡新羅景德王更今名成宗十四年改朗州安南都護府顯宗九年復降爲靈岩郡有月出山。〈新羅稱月柰岳躋小祀高麗初稱月生山山有九井峯其下有動石三獨立層岩之上高可丈餘周可十圍西連山骨東臨無底之壑一人搖之則欲墜而不墜。〉

황원군(黃原郡 해남군 황산면 일대) : 백제의 황술현(黃述縣)

삼내도(三內島), 죽도(竹島), 노도(露島)가 있다.

黃原郡本百濟黃述縣新羅景德王改今名爲陽武郡領縣至高麗來屬有三內島竹島露島

도강군(道康郡 전남 강진군) : 백제의 도무군(道武郡)

신라 때 양무군(陽武郡)으로 고쳤었는데 고려 때 지금 이름으로 바꾸었다. 금릉(金陵)이라는 다른 이름이 있다.

道康郡本百濟道武郡新羅景德王改爲陽武郡高麗更今名來屬明宗二年置監務別號金陵

곤미현(昆湄縣 영암군 미암면 삼호면 일대) : 백제의 고미현(古彌縣)

昆湄縣本百濟古彌縣.

해남현(海南縣) : 백제의 색금현(塞琴縣)

신라 때 침명(浸溟)이란 투빈(投濱)이라고도 한다.이름으로 고쳤다가 고려 때 지금 이름으로 바꾸었다.

海南縣本百濟塞琴縣新羅景德王改名浸溟,〈一云投濱。〉爲陽武郡領縣高麗更今名來屬

죽산현(竹山縣 해남군 마산면 일대) : 백제의 고서이현(古西伊縣)

신라 때 고안(()또는 동안)이란 이름으로 고쳤다가 고려 때 지금 이름으로 바꾸었다.

竹山縣本百濟古西伊縣新羅景德王改名固安,〈一作同。〉爲陽武郡領縣高麗更今名來屬

보성군(寶城郡)

보성군(寶城郡) : 복홀군(伏忽郡)

신라 경덕왕 때 지금 이름으로 바꾸었다. 고려 성종 14년에 이곳을 패주자사(貝州刺史)로 일컫고 뒤에 다시 보성군(寶城郡)으로 하였다. 산양(山陽)이라는 다른 이름이 있다. 선종(宣宗) 5년에 타주부곡(他州部曲)을 승격시켜 도화현(道化縣)으로 만들었다. 또한 고흥현(高興縣)은 본래 고이부곡(高伊部曲)이었다. 고이(高伊)란 사투리고 고양이()이다. 당시 묘부곡(猫部曲) 사람들이 조정에서 벼슬을 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미신의 말이 있었다.

유비(柳庇)가 통역관으로 원나라에서 일을 하였는데 공이 있었기 때문에 충렬왕 11년에 지금 이름으로 바꾸고 감무(監務)를 두어 승격시켰다. 충선왕 2년에 다시 원나라의 환자(宦者 환관 또는 관원)로 벼슬살이하는 이대순(李大順)의 청으로 식촌부곡(食村部曲)을 승격시켜 풍안현(豐安縣)으로 만들었다.

寶城郡本百濟伏忽郡新羅景德王改今名成宗十四年稱貝州刺史後復爲寶城郡別號山陽。〈宣宗五年陞他州部曲爲道化縣又高興縣本高伊部曲高伊者方言猫也時猫部曲人仕朝則國亡之讖柳庇以譯語通事于元有功, 忠烈王十一年改今名陞爲監務忠宣王二年又以仕元宦者李大順之請陞食村部曲爲豐安縣。〉

동복현(同福縣 화순군 동복면 일대) : 백제의 두부지현(豆夫只縣)

同福縣本百濟豆夫只縣.

복성현(福城縣 전남 보성군 복내면 일대) : 백제의 파부리군(波夫里郡)

신라 때 부리(富里)라는 이름으로 고쳤다가 고려 때 지금 이름으로 바꾸었다.

福城縣本百濟波夫里郡新羅景德王改名富里爲陵城郡領縣高麗更今名來屬

조양현(兆陽縣 보성군 조성면 일대) : 백제의 동로현(冬老縣)

어산도(語山島)와 토도(兎島)가 있다.

兆陽縣本百濟冬老縣新羅景德王改今名爲分嶺郡領縣至高麗來屬後置監務有語山島兎島

남양현(南陽縣 고흥군 남양면 일대) : 백제의 조조례현(助助禮縣)

신라 때 충렬(忠烈)라는 이름으로 고쳤다가 고려 때 지금 이름으로 바꾸었다. 춘자도(春子島)가 있다.

南陽縣本百濟助助禮縣新羅景德王改名忠烈爲分嶺郡領縣高麗更今名來屬有春子島

옥과현(玉果縣 곡성군 옥과면 입면 일대) : 과지현(果支縣) 과혜(果兮)라고도 하였다.

소내오도(小乃烏島), 대내오도(大乃烏島), 절음도(折音島)가 있다.

玉果縣本百濟果支縣,〈一云果兮。〉新羅景德王改今名爲秋成郡領縣高麗初來屬明宗二年置監務有小乃烏島大乃烏島折音島

태강현(泰江縣 전남 고흥군 동강면 일대) : 백제의 비사현(比史縣)

신라 때 백주(栢舟)라는 이름으로 고쳤다가 고려 때 지금 이름으로 바꾸었다.

泰江縣本百濟比史縣新羅景德王改名栢舟爲分嶺郡領縣高麗更今名來屬

두원현(荳原縣 고흥군 두원면 일대) : 백제의 두힐현(豆肹縣)

신라 때 강원(薑原)이란 이름으로 고쳤다가 고려 때 지금 이름으로 바꾸었다.

荳原縣本百濟豆肹縣新羅景德王改名薑原爲分嶺郡領縣高麗更今名仍屬.

승평군(昇平郡 전남 순천시)

승평군(昇平郡) : 백제의 감평군(欿(/)平郡 또는 사평군, 무평군)

신라 경덕왕 때 지금 이름으로 고쳤다. 고려 성종 14년에 승주곤해군절도사(昇州袞海軍節度使)로 삼았다. 승화(昇化)라고도 한다.정종(靖宗) 2년에 승평군(昇平郡)으로 다시 만들었다. 충선왕 원년에 승주목(昇州牧)으로 승격시켰다가 2년에 순천부(順天府)로 강등하였다.

昇平郡本百濟欿平郡,〈欿一作沙一作武。〉新羅景德王改今名成宗十四年爲昇州袞海軍節度使。〈一云昇化。〉靖宗二年復爲昇平郡忠宣王元年陞昇州牧二年降爲順天府

부유현(富有縣 순천시 주암면 일대) : 백제의 둔지현(遁支縣)

富有縣本百濟遁支[原本]新羅景德王改今名爲谷城郡領縣高麗初來屬

돌산현(突山縣) : 백제의 돌산현(突山縣)

신라 경덕왕 때 여산현(廬山縣)으로 고쳤었다가 고려 때 옛 이름으로 다시 일컬었다. 안록도(安鹿島)와 감물도(甘勿島)가 있다.

突山縣本百濟突山縣新羅景德王改爲廬山縣來屬高麗復稱古名仍屬有安鹿島甘勿島

여수현(麗水縣) : 백제의 원촌현(猿村縣)

신라 경덕왕 때 해읍현(海邑縣)으로 고쳤다가 고려 때 지금 이름으로 바꾸었다. 충정왕(忠定王) 2년에 현령(縣令)을 두었다. 오도(吳島), 이오도(伊烏島), 우근도(亏斤島), 안재도(安才島), 박도(樸島)가 있다.

麗水縣本百濟猿村縣新羅景德王改爲海邑縣來屬高麗更今名仍屬忠定王二年置縣令有吳島伊烏島[原本]斤島安才島樸島

광양현(光陽縣) : 백제의 마로현(馬老縣)

신라 때 희양현(晞陽縣)으로 고쳤다가 고려 때 지금 이름으로 바꾸었다. 섬진(蟾津)이 있고 대안도(大安島)가 있다.

光陽縣本百濟馬老縣新羅景德王改爲晞陽縣來屬高麗更今名仍屬有蟾津有大安島

해양현(海陽縣 전남 광주 일대)

해양현(海陽縣) : 백제의 무진주(武珍州) 노지(奴只)라고도 하였다.

신라가 백제를 취하고 도독(都督)을 그대로 두었다. 경덕왕 16년에 무주(武州)라고 고쳤다. 진성왕(眞聖王) 6년에 견훤이 습격하여 근거지로 삼고 후백제라 일컫고서 얼마 있다가 전주로 도읍을 옮겼다. 뒤에 후고구려왕 궁예가 왕건을 정예대감(기마)으로 삼고 해군을 이끌고 정주계(定州界)를 공략하였는데 성주 지훤(池萱)은 견훤의 사위로 굳건히 성을 지키고 항복하지 않았다. 고려 왕건 태조 23년에 광주(光州)라고 일컬었다. 성종 14년에 자사(刺史)로 강등시키고 뒤에 다시 해양현(海陽縣)의 영관(令官)으로 강등시켰다. 고종 46년에 무신 김인준(金仁俊)의 외가 고향이라는 이유로 지익주사(知翼州事)로 승격시켰고 뒤에 광주목(光州牧)으로 승격시켰다. 충선왕 2년에 화평부(化平府)로 다시 강등시켰다. 공민왕 11년에 무진부(茂珍府)로 바꾸었고 혜종(惠宗)의 휘()를 피하여 무()를 무()로 바꾸었다.22년에 광주목(光州牧)으로 다시 만들었다. 광산(光山)과 익양(翼陽)이라는 다른 이름이 있다. 무등산(無等山)이 있다.

무등산은 무진악(武珍岳) 또는 서석산(瑞石山)이라고도 한다. 신라에서는 소사(小祀)의 예를 차렸고 고려에서는 나라 차원의 국가 제사를 바치었다.

海陽縣本百濟武珍州,〈一云奴只。〉新羅取百濟仍置都督景德王十六年改爲武州眞聖王六年甄萱襲據稱後百濟尋移都全州後高麗王弓裔以太祖爲精騎大監帥舟師略定州界城主池萱以甄萱壻堅守不降太祖二十三年稱光州成宗十四年降爲刺史後又降爲海陽縣令官高宗四十六年以金仁俊外鄕陞知翼州事後陞爲光州牧忠宣王二年復降爲化平府恭愍王十一年改茂珍府,〈避惠宗諱改武爲茂。〉二十二年復爲光州牧別號光山又號翼陽有無等山。〈一云武珍岳一云瑞石山新羅爲小祀高麗致國祭。〉

진도현(珍島縣) : 백제의 인진오군(因珍烏郡)

바다 가운데의 섬이다. 신라 때 지금 이름으로 고쳤고 고려 때 나주에 소속시켰다가 뒤에 현령(縣令)을 두었다. 충정왕(忠定王) 2(1349)에 왜놈의 도적질로 인하여 주민들을 뭍으로 옮겨 살게 하였었다. 대진(大津)목지도(目只島)가 있다.

珍島縣本百濟因珍烏郡海中島也新羅景德王改今名爲務安郡領縣高麗屬羅州後置縣令忠定王二年因倭寇遷內地有大津有目只島

가흥현(嘉興縣 진도군 군내면 일대) : 백제의 도산현(徒山縣) 원산(猿山)이라고도 하였다.

진도의 경계에 있다. 신라 경덕왕 때 뇌산군(牢山郡)으로 고쳤다. 고려 때 지금 이름으로 바꾸었다. 가서도(加西島)와 골응도(鶻鷹島)와 미포도(米浦島)와 월량도(月良島)가 있다.

嘉興縣本百濟徒山縣,〈一云猿山。〉在珍島界新羅景德王改爲牢山郡高麗更今名來屬有加西島鶻鷹島米浦島月良島

임회현(臨淮縣 진도군 임회면) : 백제의 매구리현(買仇里縣)

이곳 또한 진도의 경계에 있다. 신라 경덕왕 때 첨탐(瞻耽)이라는 이름으로 고쳐서 뇌산군(牢山郡)의 소속 현으로 만들었다. 고려 때 지금 이름으로 바꾸고 다른 곳과 합쳤다. 양도(壤島)와 파질마도(巴叱亇島)가 있다.

臨淮縣本百濟買仇里縣亦在珍島界新羅景德王改名瞻耽爲牢山郡領縣高麗更今名來屬有壤島巴叱亇島

능성현(()城縣 화순군)

능성현(()城縣) : 백제의 이릉부리군(尒陵夫里郡) 죽수부리(竹樹夫里)나 인부리(仁夫里)라고도 하였다.

신라 경덕왕 때 능성군(陵城郡)으로 고쳤다. 고려 초에 나주에 소속시켰다. 인종 21년에 현령(縣令)을 두었다. 인물도(仁物島)가 있다.

陵城縣,〈一作綾。〉本百濟尒陵夫里郡,〈一云竹樹夫里一云仁夫里。〉新羅景德王改爲陵城郡高麗初屬羅州仁宗二十一年置縣令有仁物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