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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女真) 말갈(靺鞨)

여진(女真)〈삼조북맹회편(三朝北盟㑹編) 3권〉 6

by 쥐눈이 2023. 8. 22.

그 예절에는 손을 맞잡고 몸을 뒤로 물리며 짧은소리와 함께 몸을 숙여 존경을 바치는 예를 행하고 오른쪽 무릎을 꿇고 왼무릎을 구부려 땅에 붙인 다음 손을 모아 팔을 움직여 세 번에 걸쳐 움직였다가 그치어서 절을 한다.

其禮則拱手退身為喏跪右膝蹲左膝着地拱手揺肘動止于三為拜

그 언어에는 좋다()’라는 말을 새감(賽堪)’이라 하는데 더러는 새음(賽音)’이라고도 하며 좋지 않다(不好)’라는 말을 랑색(朗色)’이라 한다. ()을 박라달나소(博囉達喇蘇)라고 한다. 몽둥이로 쳐 죽이는 것을 일러 목극산 포철혁알포로(穆克珊 布徹赫斡布嚕)’라고 한다. 또는 목극산 탄탑합(穆克珊 坦塔哈)이라고도 하고 또는 알포합(斡布哈)이라고도 한다. 남편은 아내를 일러 살이한(薩爾罕)’이라고 하고 아내는 남편을 일러 액이근(額伊根)’이라고 한다.

其言語則謂好為賽堪 或為賽音 謂不好為朗色 謂酒為博囉達喇蘇 謂棍子敲殺曰穆克珊布徹赫斡布嚕 又曰穆克珊坦塔哈 又曰斡布哈 夫謂妻為薩爾罕 妻謂夫為額伊根

곁드린 자료

1.여진어 해석

1)만주원류고 18: 북맹록(北盟錄)에 여진의 언어에 대해 “‘좋다()’를 새감(賽堪)이라 한다.새감(賽堪)은 만주어이다. 좋고 아름다운 것이다. 옛날에는 감()이라고 썼다.

또는 새음(賽音)’이라 한다.새음(賽音)좋다라는 뜻이다. 옛날에는 새흔(塞痕)이라고 썼다.

좋지 않다(不好)’랑색(朗色)이라 한다. 랑색은 만주어이다. ‘어지러운 모습(邋遢)’이다. 옛날에 랄살(辣撒)이라고 썼다.

()박라달라소(博囉達喇蘓)라 한다. 몽고어이다. ‘좋은 술, 또는 술을 좋아하다라는 뜻이다. 옛날에 발소개(勃蘇盖)’이라 썼는데 이는 음이 줄어 와전된 것이다.

막대기로 쳐 죽인다는 말을 목극산 탄탑합(穆克珊 坦塔哈)이라 한다. 목극산(穆克珊)은 또한 목극선(穆克善)이라고도 한다. 만주어이다. ‘칼 따위를 뽑아 들다()’라는 뜻이다. 옛날에는 몽상(䝉霜)이라고 썼다. 탄탑합(坦塔哈)은 만주어이다. ‘이미 때렸다를 가리키는 말이다. 옛날에 특고(特庫)라고 썼다.

또한 목극산 포철혁알포로(穆克珊 布徹赫斡布嚕)라고도 한다. 목극산(穆克珊)은 옛날에 몽산(蒙山)이라고도 썼다. 포철혁알포로(布徹赫斡布嚕)는 만주어이다. 포철혁(布徹赫)이미 죽었다를 가리키는 말이고 알포로(斡布嚕)죽어 마땅하다(該殺)’를 가리키는 말이다. 옛날에 부굴화부랄(不屈花不辣)이라고 썼다.

또한 알포합(斡布哈)이라고도 한다. 만주어이다. 누군가를 시켜 죽이게 하는 것이다. 옛날에 와발랄해(窪勃辣駭)라고 썼다.

남편이 아내를 일러서 살이한(薩爾罕)이라 한다. 살이한은 만주어이다. ‘아내라는 뜻이다. 옛날에 살나한(薩那罕)이라고 썼다.아내가 남편을 일러 액이근(額伊根)이라고 한다.액이근은 만주어이다. ‘남편이라는 뜻이다. 옛날에 애근(愛根)이라고 썼다.

2) 새음(賽音)

*새음(賽音) 좋다()’라는 뜻이다. 새양(賽陽)이라고도 쓰고 새인(賽因)이나 새양(賽羊)이라고도 쓴다. 賽音 〈好也 卷十二作賽陽 卷三十五作賽因 卷一百六十九作賽羊 並改

*새음찰랍(賽音紮拉) 새음(賽音)좋다()’라는 뜻이다. 찰랍(紮拉)모자의 끈이라는 뜻이다. 산찰아(散紮兒)로도 쓴다.賽音紮拉賽音好也 紮拉帽纓也 卷十作散紮兒

*보새음(保賽音) 새를 잡는 좋은 창이라는 뜻이다. 부새인(不賽因)이라고도 쓰고 복새인(蔔賽因), 보새음(普賽音)이라고도 쓴다.保賽音 〈好鳥槍也 卷二十九作不賽因 卷三十五作蔔賽因 卷一百一作普賽音 並改

*새음특목(賽音特穆) 새음(賽音)좋다라는 뜻이고 특목이(特穆爾)()’이라는 뜻이다. 새첩목아(賽帖木兒)라고도 쓴다.賽音特穆〉 〈賽音好也 特穆爾鐵也 卷三十一作賽帖木兒

*새음약소(賽音約蘇) 새음은 좋다라는 뜻이다. 약소는 도리(道理)’라는 뜻이다. 소운세월사(霄雲世月思)라고도 쓴다.〉 賽音約蘇 〈賽音好也 約蘇道理也 卷三十三作霄雲世月思

*새음포합(賽音布哈) 좋은 황소(牤牛)’라는 뜻이다. 새인부화(賽因不花)라고도 쓴다.賽音布哈 〈好牤牛也 卷四十五作賽因不花

*새음제(賽音齊)선행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새음적(賽音赤)이라고도 쓴다.賽音齊 〈行善人也 卷四十五作賽因赤

*새음주(賽音珠)새음은 좋다라는 뜻이다. 주복(珠蔔)이것이라는 뜻이다. 새인주복(賽因主蔔)이라고도 쓴다.賽音珠〉 〈賽音好也 珠蔔是也 卷一百十八作賽因主蔔

*새음달호(賽音達呼)좋은 가죽으로 만든 단조(端罩 : ‘T’자 모양의 무릎 아래까지 덮거나 그보다 짧은 옷)’라는 뜻이다. 살도홀(撒都忽)이라고도 쓴다.賽音達呼 〈好皮端罩也 卷一百三十四作撒都忽

*달호(達呼) 達呼가죽으로 만든 단조(端罩)이다. 답홀(答忽)이라고도 쓴다.〉 〈皮端罩也卷四十五作答忽

*합제새음(哈濟賽音) 만주어이다. ‘가까이하고 좋아하다는 뜻이다. 합지채연(哈只蔡衍)이라고도 쓴다.哈濟賽音 〈滿洲語 親好也 卷一百八十二作哈只蔡衍

*새음적연제(賽音迪延齊) 새음(賽音)좋다라는 뜻이다. 적연제(迪延齊)참선하는 사람(叅禪人)’이라는 뜻이다. 새전적(賽典赤)이라고도 쓴다.賽音迪延齊 〈賽音好也 迪延齊叅禪人也 卷一百二十五作賽典赤

*새음파도(賽音巴圖)새음(賽音)좋다라는 뜻이다. 파도이(巴圖爾)용맹하다라는 뜻이다. 새인팔도아(賽因八都兒)라고도 쓴다.賽音巴圖〉 〈賽音好也 巴圖爾勇也 卷一百五十作賽因八都兒

*랑색목로(朗色穆魯) 만주어이다. 랑색(朗色)더러운 때라는 뜻이다. 목로(穆魯)산 계곡의 다리, 또는 산등성이라는 뜻이다. 랄살무로(剌撒毋盧)라고도 쓴다.朗色穆魯滿洲語 朗色汚穢也 穆魯山梁也 原作剌撒毋盧 今改正

3)박라제(博囉齊)

*박라제(博囉齊) 주방을 맡은 관원이라는 뜻이다. 박아적(博兒赤)이라고도 하고 박이적(博而赤)이라고도 하며 박이적(博爾赤)이라고도 하고 보아적(寶兒赤)이라고도 한다.博囉齊廚官也 卷十作博兒赤 卷十八作博而赤 卷九十九作博爾赤 卷一百三十四作寶兒赤 並改主膳者

4)달라제(達喇齊)

*달라제(達喇齊)술을 담당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답랄적(答剌赤)이라고도 하고 탑아적(塔兒赤)이라고도 하며 탑랄적(塔剌赤)이라고도 하고 답랄척(答剌斥)이라고도 한다.達喇齊掌酒人也 卷十作答剌赤 卷十一作塔兒赤 卷十七作塔剌赤 卷三十四作答剌斥 並改主酒者]

5)살이한(薩爾罕)

*살이한(薩爾罕) 남편이 아내를 부르는 말이다. 원래는 살납(薩納)이라도 쓴다. 薩爾罕夫稱妻也 原作薩納 今改正

*살납(薩納)마음, 심장()이다. 사노(四奴)라고도 쓴다.薩納 〈心也 卷二十三作四奴

곁드린 자료 원문

1 1)欽定滿洲源流考 (四庫全書本)/18 :北盟錄 女真言語 謂好為賽堪滿洲語 善美也 舊作感 今改正又為賽音滿洲語 好也 舊作塞痕 今改正謂不好為朗色滿洲語 邋遢也 舊作辣撒 今改正謂酒為博囉達喇蘓蒙古語 好酒也 舊作勃蘇盖 音急而訛 今改正謂棍子敲殺曰 穆克珊 滿洲語 挺也 舊作䝉霜 今改正坦塔哈滿洲語 已打之謂 舊作特庫 今改正又曰穆克珊解見上 舊作蒙山 今併改布徹赫斡布嚕滿洲語 布徹赫 已死之謂 斡布嚕 該殺之謂 舊作不屈花不辣 今改正又曰斡布哈滿洲語 令其殺之也 舊作窪勃辣駭 今改正夫謂妻為薩爾罕滿洲語 妻也 舊作薩那罕 今改正妻謂夫為額伊根滿洲語 夫也 舊作愛根 今改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