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은 하루에 두 번씩 밀려 왔다 밀려 간다. 그러나 원래의 바다는 그렇지가 않았다. 잔잔하기만 했었던 것이 도중에 바닷물이 밀리고 밀려가는 일이 생겼다고 한다.
옛날 바다 속에는 큰 이무기가 살았다. 이무기는 명주 실꾸리가 3천 개가 들어가는 깊은 바닷속에 큰 구멍을 파고 그 속에 들어가 살고 있었다. 이 이무기가 제 구멍에서 밖으로 나오면 밀물이 되고 그와 반대로 이무기가 제 구멍으로 들어가면 썰물이 되었다. 그리고 바다를 헤엄치고 다니면 파도가 일어 물결이 거칠어지며 때로는 해일이 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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